어머니와 돌미나리~~~~

작성일 17-04-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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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임관장 조회 571회 댓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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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터인가 우리 복지관옆 마당에서 어떤 할머니께서 시골에서 직접 재배하신 소규모의 농산물을 판매하시고있다

​그런데 오늘은 나가보았더니,돌미나리를 팔고 계신다

​갑자기 돌아가신 우리 어머님 생각에 나도 모르게 두 눈에 눈물이 글썽이기 시작한다

내 어릴적 우리 어머님께서 시냇가에 나가셔서 돌미나리를 뽑아다가 무침과 부침개를 해 주시면 그렇게 맛있었는데........

이제는 영원히 그 맛을 볼 수가없다

정말 가슴이 아릴정도로 아프다

어머님 생전에 못해드린 것만 자꾸만 생각이난다

그리고 어머님께서 돌아가시기전에 나한테 부탁하신 일들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그냥 마음이 아프다

꿈속에서라도 어머님이 나타나시면 못다한 용서 빌고 싶은데.....

꿈속에도 나타나질 않으신다

아마 내가 아주 많이 불효를 한것만같다

그래서 더욱 더 가슴이 아프다

보고싶다

우리 어머님이 정말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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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홈페이지관리자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홈페이지관리자
작성일

지난주말에 외할머니를 따라 쑥을 캤는데 그때 문득 '왜 평소에는 자주 이런시간을 함꼐하지 못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많이 후회스러웠습니다.
더 늦기전에 할머니, 할아버지를 자주 찾아뵙고 안부도 여쭙고 해야겠어요~!

건강증진과장 박인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건강증진과장 박인철
작성일

저도 부모님이 80을 향해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주말마다 본가에 가기는 하지만 안부전화는 자주드려야겠습니다......

경영지원과대리 박현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경영지원과대리 박현숙
작성일

그러고보니 시골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 두분 다 편찮으신데,
바쁘다는 핑계로 멀다는 핑계로 찾아뵙지도 못하는 제가 참 반성되네요...

기획홍보팀전민하님의 댓글

profile_image 기획홍보팀전민하
작성일

저는 어린시절 할머님께서 매년 겨울 담그신 동치미에 김치전을 해주셨었는데요..
지금은 나이가 먹고 그때 그맛을 내기가 어렵다며 눈물을 훔치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하루 하루가 소중하실 할머니께 더욱 효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