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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관 남자회원에게 "까불지 말라" 라니ㅋㅋㅋ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돌이 댓글 2건 조회 2,215회 작성일 15-09-29 06:01

    본문

    까불지 말라

     

     

    60대의 후반의
    老夫婦가 자녀들을 모두 분가 시키고
    단 둘이서 아파트 생활을 하고 있는데

    왕년에 한 가락하던 남편은 은퇴하여
    늙은 백수 건달이 된 뒤로는

    별로 할 일이 없어서 허구 헌날
    집에 처 박혀 있거나

    근처 공원으로 산책이나 하는 것이
    고작이지만~!!

    이제까지 위세 당당했던 남편 그늘에서
    죽어 지내던 마누라는

    매일같이 교회 모임이다, 동창 모임이다
    계 모임이다 하며,

    밖으로 나다니고 한 번 나갔다 하면,
    제 세상 만난 듯이 쏘다녀서

    남편은 완전히 집 지킴이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 마누라가 외출할 때마다
    집을 나서면서 남편에게

    항상 호기 있게 신신 당부하는 말이

    " 까불지 말라" .

     

     

     

    그러지 않아도 주눅이 들어 있는 남편에게
    "까불지 말라" 라니

    이런 [사가지] 없는 마누라가
    어디 있단 말인가..?

    원 세상에 기가 막혀서...

    그러나 그 내용을 알고 보면
    그렇게 [사가지] 없는 말은 아니다..

    *-- 까먹기 잘허는 가스 조심하고 (가스 스위치

    열어 놓고 깜빡 하기 잘하니)

    * -- 불조심하고 (혼자 집 지키다가
    불 내면 큰 일이니까)

    * -- 지퍼 단단히 잠그고(바지 지퍼 열고
    다니는 백수들이 많으니)

    * -- 말조심하고 (친구들과 말 한 마디
    때문에 다투는 일이 잦으니)

    * -- 라면 끓여서 점심 드시라
    (혼자 놔 두면, 곧 잘 점심을 거르니)

    늙은 백수들이여 정말 "까불 지 말라"

    그래서 생긴 말이라 하는데

    기흥복지관,여러분
    맞는지 확인 좀 해 주세요^^

    기흥복지관, 바둑실, 행돌이 書​ 

     

    댓글목록

    기흥노인님의 댓글

    기흥노인 작성일

    참 재미있는 언어유희네요 ^^ 항상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총무과장님의 댓글

    총무과장 작성일

    제목만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내용이 어쩐지 짠합니다.......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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